법무법인 민(民) 고문 겸 공인노무사 이정원은 본인의 모교인 안동중학교에 십년 가까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 노무사는 2013년부터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올해까지 총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노무사는 모교에 꾸준한 장학금 기탁을 하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우리 같이 50년대생, 어려운 경제 시절을 살아 온 시골사람들은 그 당시 돈이 없어 학교를 갈 엄두를 못 내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시골의 경제는 서울살이에 비하여 어렵습니다"라며 "나 역시 10남매 집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이 있었고요. 그런 촌놈이 40년 넘는 서울살이 끝에 밥술이나 먹고 산다면, 어려운 향리의 후배들을 돕는 일은 의미가 있겠지요?"라고 답했다. 이어 "나의 버킷리스트가 시골 후배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주는 것입니다."라며 향후 꾸준한 장학금 기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안동중학교는 최근 도서관(인의예지관)를 새롭게 개관했다. 
이에 안동중학교 동창회장(이여성)을 비롯한 금춘수, 김종갑, 권재일, 김강욱, 류한익 씨가  장서 확충을 위해 천여만 원도 기탁했다.

안동중학교에는 지역사회 등에서 다양한 장학금이 기탁되고 있어 미래 동량(棟梁)들의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동중학교 황덕기 교장은 이와 같은 동창회의 후원에 대해“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대응은 역설적으로 독서를 통해 가능한데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지혜에 새삼 놀랍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노무사와 동창회, 지역사회의 다양한 장학금 기탁으로 인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원 공인노무사는 지난 2020년 7월에는 본인의 모교인 안동고등학교에 68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출처 : 어떠카지TV(http://www.kajitv.com)